“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을 선택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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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발행인 편지

    2020년 1월호 발행인 편지

    참으로 오랜 시간 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 만족시키는 삶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을 선택하려 합니다.

    통권 351호
    지난 33년 동안 저를 격려하고 저희 잡지 『기프트서울』과 『기프트북』을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눈물의 고별사를 전하게 되어 송구합니다.

    첫 문장을 작성하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한동안 심호흡을 한 후 다음문장을 쓰기까지 긴 시간이 흐른 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월간 『기프트서울』 2020년 신년호 특집(통권351호) 발행인 인사말을 세 번이나 바꾸어 가며 작성한 원고도 모자라 급기야 인쇄중인 원고까지 중단시키고 새롭게 작성한 발행인 편지를 통하여 감사와 함께 어려운 고별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자산이란?
    아이디어와 실천이다. 라는 말을 평소 좋아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실천과 탁월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자산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옥으로 떨어지는 지름길입니다.

    나는 부족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것이 젊은 날 꿈이었습니다.

    수많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천하고 행동하지만 성공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저는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지난 시간동안 해결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어렵게 사업을 시작한 분들께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리는 업무가 제가치관과 이상 잘 맞는 것 같아서 청춘을 바쳤습니다.

    매월 발행하는 신간을 손에 질 때마다 가슴이 떨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이 활성화 되고 정보가 공개되고 급기야 스마트폰이 비서역할을 하고 사무실까지 손에서 업무가 가능한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시대에 살면서 과거에 매달려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일 년 동안 업계 하나뿐인 잡지를 되살리기 위하여 동분서주했으나 역부족 이였습니다.

    마지막 호까지 광고에 참여해주시고 격려를 아끼시지 않은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끝으로 전략의 핵심은 “강점을 극강화다.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허줍잔은 사명감에 사로잡혀 약점을 보완하는 데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한때는 업계의 바이블로 찬사까지 받은 연간지 기프트북(www.giftbook.com)에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집중하여 저를 다시 기억하고 선택하게 만들어 지난 옛 명성을 되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29일 오후 5시 40분

    기프트서울 소진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