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조화를 꿈꾸는 산림법인 “(주)난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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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FT SEOUL 업체탐방 시리즈
    2019.12.10. 취재기자 기프트서울 김건아(thegift0688@gmail.com)

    자연과 조화를 꿈꾸는 산림법인
    “(주)난대림” 

    현재 우리나라의 산림은 약 63% 라고 한다. 국토의 절반이상이 산림인 나라에서 임업에 관련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아직까지 우리사회에 산림관련 직종이나 사업 부문에 관해서는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난대림은 산이 좋고, 자연이 좋다는 이유로 이 분야에 뛰어들어 사업을 시작한 정형균 대표가 2012년 설립한 회사이다. ‘나는 큰 숲이다.’ 라는 뜻의 ㈜ 난대림의 정형균 대표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난대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경기도 일대에서 숲, 나무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나무를 심고, 가꾸고, 잘라서 필요한 곳에 그 나무를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많은 부문에서 나무는 많이 사용됩니다. 저희는 목재, 즉 원재료를 공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병해충 방제, 산림 경영, 조사 등산에 관련된 일을 모두 하고 있습니다.

    조림사업

    Q. 주변에서 산림관련 사업을 하시는 이야기를 흔히 들을 수 있는것이 아닌데요.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학교에서 임학을 전공 했고, 산을 좋아했습니다. 처음에는 산의 좋은 풍경이 좋았는데, 어느 순간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나무는 뭘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무에 관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무에 관한 공부를 하다가 때가 됬다라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산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산림 관련 일이 덜 알려져 있던 때였으니까요.
       
    Q. 이 일을 하시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힘든 점이라면 계절에 맞서 외부에서 일을 하다 보니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힘들지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항상 산에 있어야 하니까요.
    회사를 운영 쪽에서 본다면 아무래도 정부에서 자격요건을 무척 까다롭게 설정해 두었기 때문에 그에 기반을 둔 비용 발생이 크다는 점이 힘듭니다. 일이 없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유지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세금만 보더라도 일반 사무직 직장인들 보다 훨씬 높게 측정이 되어있습니다. 똑같이 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는데 대우받지 못하고 세금도 더 지불하고 있는 점은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합니다.
    그럼 점들 외에는 어떤 직종의 일이든지 처음 시작하여 인정을 받기까지가 많이 힘든 법인데,  지금 저희 회사는 어느 정도 시스템을 갖추었고 안정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Q. 우리나라 산림 사업에 관하여 안타까운 점이 있으시다면?
       
    요즘 일자리 창출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은 지원과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임업 쪽에는 너무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임업의 특징 중 하나가 노동집약적이라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3천평 (9,917.35537m2 )정도의 공간에 나무를 심는다면 최소 12명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봄에 나무심기 조림사업을 할 때 보통 20만~30만평(661,157.025m2 ~ 991,735.537m2)이나 되는 산에서 조림을 하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이 필요 하겠습니까? 그뿐 아니라 그냥 단순히 나무를 심는 일을 하는 사람뿐 아니라, 기계 설비를 다뤄야 하는 사람과 운송까지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나무를 심는 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선 한 일입니다. 나무 심는 일을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를 위해서도 미래를 위해서도 분명히 투자되어야 하고 존중 받는 직업군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나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FTA나 WTO가 이루어 질 때 역시 임업에 관한 부분은 전혀 언급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임업은 1차 산업입니다. 1차 산업이 기반이 되지 않는 산업은 발전 할 수 없습니다. 농업과 수산업과 마찬가지로 임업도 대책을 세워 주어야 합니다.
    정부에서 1차 산업을 위한 투자나 기본 예산들을 좀 더 안정적으로 지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산림을 경영한다는 것은 1,2년의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Q. 앞으로의 산림 산업의 전망에 대하여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은 현 상태가 유지될 것 이라 생각합니다. 나무를 심고 가꾸고 자르는 기본적인 산림 경영을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고, 이것을 사업적으로 봤을 때 산을 이용한 여러 산업을 더 발전 접목 시킨다면 조금씩 더 나아질 것 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단순히 나무를 키워내는 것을 넘어 다른 산림작물 또는 임산물을 연구 개발하여 재배하는 것, 또는 발전해나가고 있는 기술력과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을 잘 융합한다면 많은 발전을 이룰 것 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산을 이용한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자연스럽게 키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여 소나무재선충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여 이동하는 소나무재선충으로 인해 고사한 나무들을 잘라내고, 그 안에 숨어있는 소나무재선충을 죽이기 위하여 작은 사이즈로 나무를 모두 재단하고 그 나무들을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 방제와 후, 처리 현장

    소나무재선충 방제와 후, 처리 현장

       *소나무재선충병: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며, 이를 통해 이동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해충으로 나무의 물관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킨다. 주사를 놓아 예방하는 방법부터 고사된 나무 안에 있는 재선충을 죽이기 위해 작은 사이즈로 재단하여 퇴치하는 법 등이 운영 중이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숲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간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기술력입니다. 나무를 자르는 것도 그냥 나무를 잘라내는 것이 아닙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 역시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의 미래를 보고 계획하여 심는 것 입니다. 산림경영에 대하여 노동력과 기술적인 면을 개발하며 꾸준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주)난대림의 정형균 대표

    기업개요
    상호: (주)난대림
    ․ 대표자: 정형균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비룡로 382, 3층
    ․ 전화: 031-523-2078/ fax 031-523-2079
    ․ 메일주소: ndl2012@naver.com
    ․ 홈페이지: www.난대림.com
    ․ 사업내용: 숲가꾸기및병해충방제, 산림경영계획 및 산림조사, 조경식재공사업, 벌채업
    ․ 연매출: 2018년 기준 38억
    ․ 직원수: 17명

    * 회사연혁
    2012 01월 (주)난대림 설립
              02월 산림사업법인(숲 가꾸기 및 병해충방제) 등록
              03월에 동화기업(주) 협력회사 등록
    2014 01월 벌채업 등록
    2017 07월 산림사업법인(산림경영계획 및 산림조사) 등록
    2018 05월 조경식재공사업 등록
              11월 목재생산업(원목생산업) 등록

    난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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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난대림.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