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복, 스포츠 의류 25년의 신용과 전통을 이어온 “메덱스코리아 이재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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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기자: 김건아기자 thegift0688@gmail.com

    상 호: 메덱스코리아
    주 소: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42가 가길 29 1층
    전 화: 02-2238-8300/ fax : 02-2236-2254
    대표자: 이 재일
    설립일: 1994년 상호 제일 스포츠로 설립/
    2011년 법인전환 메덱스 코리아로 상호 변경
    홈페이지: http://www.jeilsports.com
    메일주소: medx8300@naver.com
    사업내용: 단체 패션, 스포츠 의류 제작
    직원수: 10명
    공 장: 국내/ 중국현지공장( 직원 50명)/ 인도네시아(OEM)
    물류창고: 하남시

    서울의 중심 중구에 위치한 메덱스코리아 “구“ 제일스포츠는 대한민국에서 25년간 스포츠 의류를 만들어온 제조 회사이다. 우리나라 단체복 시장에서 튼튼한 뿌리를 가지고 있는 메덱스코리아(medexkorea)를 방문하여 이재일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메덱스코리아의 이재일 대표는 물류계통의 직장생활을 하다 1994년 제일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의류 제조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올해로 25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 된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제조업으로 자리를 잡고 2011년에는 법인으로 전환, 지금의 주식회사 메덱스코리아가 되었다.

    서울 사무실 직원10명, 중국현지공장의 50여명의 직원들과 연간 70~80만장의 의류를 생산해내는 회사로 키워낸 비결이 궁금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의류라는 것이 유행과 시대의 흐름에 무척이나 민감한 것입니다. 다행히 저는 단체복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의류의 상품성과 시장성에 눈을 떠 일반적인 유행과 트랜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에 꾸준한 제품개발과 함께 회사를 키워 올수 있었습니다.”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운이 좋았다는 겸손한 말로 시작한 이재일 대표는 무엇보다 직원들에 대한 신뢰감이 커 보였다. 메덱스코리아의 직원들은 대부분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이다. 이직률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희 대부분의 직원들은 10년, 15년째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모든 시스템과 상황을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발 빠르게 대처 할 수 있습니다.”

    “고객 응대 하나에도 각 고객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담담직원들이 있기에 보다 신뢰감을 줄 수 있고, 무엇보다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만큼 직원들간의 협동이 잘된다는 점이 저희 회사의 자랑입니다.”

    믿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있는 만큼 메덱스코리아의 제품에도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메덱스코리아의 의류는 국내 제작과, 중국현지공장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OEM으로 제작된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불과 10여년전까지도 이재일 대표는 국내 원단만을 사용하여 제작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중국 현지 공장을 가지고 있어 중국원단을 사용한 제품도 만들어오지만, 아직도 제품의 절반은 국내원단으로 제작이 되고 있다. 이것이 메덱스코리아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관리입니다. 중국에서 중국제 원단으로 제품을 만들었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을 하고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그랬다면 지금의 메덱스코리아는 없었을 것입니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재일 대표는 품질 관리와 신뢰,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메덱스코리아의 250~300여가지의 다양한 품목 중 단연 으뜸인 제품은 조끼류 이다.
    행사조끼, 등산조끼, 단체모임 조끼 등 전체 판매량의 50~60%는 모두 조끼류라고 하니 그 양과 인지도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체복에서 브랜드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메덱스코리아는 단체복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전국에 2000여개의 딜러들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필요하신 조건에 맞추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저희는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언제든 바로 제품을 공급해드릴 수 있습니다. 충분한 물량을 항상 준비해 두고 있고, 원하시는 제품을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술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가격 역시 언제든 합리적인 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힘들지 않은 순간이 없었을 것이다.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재일 대표는 의류라는 상품의 특성상 감수해야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의류사업의 가장 힘든 점은 재고관리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잘 팔린다고 해도 생산의 20~30%는 재고로 남지요. 이런 재고처리가 가장 힘든 점입니다.
    이재일 대표는 요즘 젊은 세대들과의 차이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트랜드나 유행에 많이 민감한 단체복시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찍어내는 제품이 아닙니다. 항상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주시하고 앞을 내다보아야 하지요.”
    “제가 처음 사업을 시작한 처음과 지금은 분명 다른 시대이고 그만큼 다르게 사업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요즘 회사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재일 대표
    자식들이 원한다면 자신 있게 물려줄 수 있다고 말하는 이재일 대표는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과 신뢰라고 말한다. 신용과 신뢰를 지닌 기업, 밖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내실이 튼튼한 기업, 이익을 직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이재일 대표의 마지막 멘트로 메덱스코리아의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