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나라 자랑하지말고 기록의 창조자가 되자.

    0
    127

    티쿤글로벌 ceo 김종박

    한국이 기록의 나라인 것은 맞습니다. 한국의 기록  문화와 전통을 가장 잘 정리한 글은,  인터넷에 떠도는 서울대 허성도 교수님이 2010년에 썼다고 알려진,  ‘조선은 어떻게 500년이나 유지할 수 있었을까?’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허성도 교수님이 쓴 글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만 이 글 자체는 짧게 참 잘 정리한 글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십시오.  저는 이 글 내용을  전폭 지지합니다.

    허성도 교수님은 신라, 고려, 조선이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500년, 500년, 천 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기록 문화를 들고 있습니다.  실제 조선왕조실록은 왕조의 활동을  500년 동안 매일 기록한 것입니다.  왕조를 500년,  500년, 1000년 유지하는 것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500년간 계속 기록하고 그것을 보존해 낸 것은 더 찾아보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조선에서는 왕의 비서실에 해당하는 승정원이 매일 기록을 남겼고,  왕은 왕 대로 일기를  썼습니다.  그리고  전쟁과 화재에 대비하여그 기록물을 깊은 산속 네 곳에 서고를 만들어 보관했습니다. 허성도 교수님의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조선이 기록과 기록의 보존에 얼마나 많은 힘을 기울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저도 기록의 나라에 사는 후손답게 기록 문화가 조금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기여한 걸 나름대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티쿤글로벌을 운영하면서 생각한 것, 경험한 것을 매주 A4 용지 4~6매 정도로 기록했습니다.  2009년 부터 썼으니까 벌써 1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407회째를 썼습니다.  CEO 전언 외에도 많은 글을 티쿤이 운영하는 해외직판 카페에  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티쿤글로벌 구성원들에게 글을 쓰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하고 부탁하기도 합니다.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회사에서 근무 시간 중에 글쓰기 강좌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마치 신문사처럼,  매일 아침에 간부들이 쓴 글을 검토하는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쓴 글은 티쿤이 운영하는 해외직판 카페를 통해 거의 다 공개하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소중한 유산을 자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자랑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각자가 그 전통을 이어받아 풍성하게 만들면 더 좋은 일입니다.

    국내 용량 무한대 무료 인터넷 쇼핑몰(전상점) 이용 신청
    2020년 2월~3월 티쿤 설명회 및 교육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