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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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3. 16:290 읽음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 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김종환 작사작곡/노사연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