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제품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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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며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유명명품 매장 진열 매출 90% 수출기업!
    금속제품 가공분야 한국에서 가장 잘 만드는 기업
    (Korea-well-maker) 코웰-Kowell

    -글 사진 김건아 기자 (E-mail:thegift0688@gmail.co@giftseouladmin

    코웰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 이라는 기업이념으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고급 손톱깎이 제품을 비롯하여 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제품을 연구, 개발, 제조, 하여 국내외 업체에 공급 및 수출 하는 회사로서 감각적 디자인과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및 중국 등 여러 나라에 출원 중이거나 등록이 완료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친구가 유럽여행을 갔다가 공항 면세점에서 선물을 사가지고 왔다며 선물을 주었는데 그 선물이 코웰에서 만든 제품을 선물 받았다고 축하 인사를 받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알려진 잘 브랜드다. 대한민국의 제조시장은 다 죽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제조업의 위기인 현재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30년째 제조업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 코웰 손인선 이사를 만나보았다.

    Q1. 코웰이 무슨 뜻 입니까?
    코웰은 한국에서 제품을 가장 잘 만드는 기업(Korea – well – maker)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회사와 대표 제품의 브랜드명이자 상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30년째 제조를 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 수출, 스위스와 독일을 비롯한 유명 명품매장에 수십 년째 납품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Q2. 어떻게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까?
    30년 전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기계금속 쪽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내 사업을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판촉물 업계에서 유통을 시작하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니 호치케스를 86년도에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대부분 제품들이 국내에서 처음 만드는 제품들이지만 그 때 미니 호치케스도 대박 상품 중 한가지였습니다. 그 후 제가 좋아하는 분야가 기계금속 쪽이다 보니, 기존의 제품을 조금 더 정밀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했고, 그렇게 많은 주목을 받고 산업자원부에서 주는 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Q3. 코웰사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나 차별을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코웰의 제품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떨어지지 않는 고품질, 정밀성을 자랑합니다.
    그렇기에 깐깐한 유럽의 명품매장과 기업들에 벌써 수십여 년째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 손인선 이사 ]

    Q4. 코웰이 생각하는 경쟁 대상이 있습니까?
    요즘은 어느 분야이나 중국이 가장 큰 경쟁상대인 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에서 모두 만들어지고 있고, 이제는 전화한통만 하면 제품이 포장까지 되어서 배달되는 세상입니다. 중국의 제품들도 예전의 저급한 상품이 아니라 우리의 기술력을 따라잡을 만큼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들고 있지요. 우리는 딱히 어느 곳을 경쟁상대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체 상품을 어느 곳에 내어놓아도 뒤지지 않을 퀄리티를 지닌 상품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코웰은 지금도 꾸준히 연구, 개발을 하고 있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상품,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독점적인 상품을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Q5. 많은 제조업체들이 이미 중국으로 넘어 간지 오래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30년이 넘게 한국에서 제조업체로 살아남아 있는데, 과거나 현재든 어려운 점은 많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는데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보기에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제조업체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경쟁에서 밀린 것인데, 이는 단순히 싼 중국 인력시장의 등극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상승한 임금문제도 있지만, 예전에는 정밀한 기술은 모두 일본이 지니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십 수 년의 노력을 했었는데, 지금 중국의 제품들은 엄청나게 발전을 하고 제품의 품질은 거의 우리를 따라잡았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이 우리나라에서 넘어간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시대의 흐름인 것 같기도 합니다.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전화한통이면 알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대기업들이야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니 버틸 수 있겠지만, 이렇듯 싼 노동력을 가진 중국에 기술력까지 넘어가버린 중소기업들은 정말로 제조업을 이어나가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만의 기술력을 더 발전시키고 다른 사람들이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 사무실 모습 ]
    [ 공장내부 모습]

    Q6. 코웰사의 90%의 수익은 해외 수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신 것인가요?
    네, 수출을 염두해 두었지요. 그러나 그것보다는 남이 하지 못하는 분야 어려운 분야, 부피는 작지만 전문성을 가지고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상당히 어려웠지요. 프레스 기술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 자체에도 여러 기술이 들어가야 하고, 가공과 관련된 전문기계들을 전부 만들어야 했으니까요. 게다가 특허라는 문제도 있어서 특허에 관련해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Q7. 해외 수출을 주로 하는 기업으로서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수출 사업 경영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이야기 해드린다면 신뢰입니다.
    유럽의 명품기업들은 절대로 하루아침에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제품, 품질에 까다로운 것은 물론이고, 아무리 제품이 좋다고 해도 자신들의 시장성을 따져보고, 몇 년을 지켜본 후에 거래를 합니다. 자국의 회사들도 마찬가지이지요. 첫 거래를 위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저희도 유럽의 명품기업들과 거래를 하기 위해 몇 년의 시간을 투자 했고, 그 결과 십여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꾸준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8. 해외 수출을 생각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한마디 조언을 해 주신다면?
    요즘은 시장이 인터넷을 통해 대부분 열려있기에 딱히 제가 조언을 해드릴 만한 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국 내 내수? 수출? 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것 같다고 할까요?
    예를 들어 알리바바에 접속을 하기만 해도 기업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고, 어느 곳에서든 물건을 팔고 살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해외 수출을 한번 하기 위해 전 세계의 모든 전시회, 박람회를 다 찾아다니며, 카달로그를 만들어 뿌리고 바이어들을 만나 설명하고는 했지만, 지금은 중간 유통과 모든 과정이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겠지요. 이제는 수출이든 내수용이든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의 최고의 기술력을 지니는 것, 또는 특허를 통해 독자적인 점유율을 가지는 것만이 살아남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Q9. 주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고급 손톱깎이 제품을 비롯한 생활용품을 제조하고 계시는데 제조해보고 싶은 다른 제품이 있다면?
    요즘 스포츠 레저용품 쪽에 관심이 갑니다. 주 5일 제가 시행되고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각광받고 있는 레저 스포츠중 하나가 자전거입니다. 자전거에는 여러 중요한 부품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안장입니다. 체중의 대부분을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안장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페달을 밟는 가동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몸의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 중입니다.

    Q10.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해 오시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성실과 정직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보편적이고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단어이지만, 가장 큰 힘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멋진 말로 포장을 해도 사람이 살아가고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을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30년 전에도 지금도 성실보다 중요한 자세는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려 합니다.

    Q11. 코웰의 비전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온 것처럼 앞으로 도 다른 사람들이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중국이 따라오거나 베낄 수 없도록 특허를 통해 우리만이 독과점 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까지 국내에서는 중국제품의 가격경쟁에 밀려 있었지만, 국내 판촉물 상품에도 주력하려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판촉물을 해왔지만 1,2년 사이에 시장이 많이 변화하기에 저희도 가격대와 흐름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려합니다.

    강소기업 작지만 강한기업 한국에서 한 분야에라도 가장 잘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 넘치는 경영자 코웰(Korea-well-maker) 대표는 나이에 비해 십년이나 젊게 보였다.
    코웰이 우리나라 중소제조기업 중에서 강력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인터뷰: 손인선 이사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1291-6
    ·설립일: 1986년
    ·전화: 031-925-0211
    ·홈페이지: www.kowell.co.kr
    ·메일: info@kowell.com
    ·업태: 제조업체
    ·주생산품: 금속제품, 손톱깍기, 다기능열쇠고리, 클립 등
    ·매출비율: 내수10% 수출 90%
    ·직원: 80명 (한국 30, 중국 5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