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보다 확산속도 4배, 사망율 2배 높아, 시진핑 주재 긴급 정치국회의 개최…..

    0
    98

    여의도 밤안개이웃
    [코로나바이러스-4] 사스보다 확산속도 4배, 사망율 2배 높아, 시진핑 주재 긴급 정치국회의 개최…..
    전병서/bsj7000@daum.net

    신종바이러스, 사스때보다 확산속도는 4배, 사망률은 2배나 높아…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019-nCoV)의 확산이 중국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국으로,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0시32분 현재로 1409명이 발병했고 42명이 사망했다. 칭하이성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중국 31개성중 30개성이 감염되었다.

    <사스와 코로나의 감염확산속도 비교>

    문제는 확산 속도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2003년 사스때와 비교하면 더 속도는 4 배이상, 사망률도 2배정도 높다. 우한에서 외부진입과 우한에서 외부진출을 통제하고 있지만 이미 1월20일부터 시작된 춘절대이동으로 우한으로부터 전국 주요도시로 이동이 이루어져 버린 때문이다.(하단 사진 참조)

    24일,우한과 주요 도시11개의 출입을 중단시켜, 우한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막았지만 이미 인구이동이 일어나 버렸고, 24일부터 이동이 급속히 줄어들었지만 이미 시기를 놓친 감이 크다.

    <우한 출발, 전국으로 퍼져나간 춘절인구 이동>
     

    자료:BAIDU

    <우한 출발 인구이동 추이 변화>
     

    중국의 빠른 도시화와 SOC건설이 아이러니하게도 전염병 감염의 가장 좋은 이동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철도, 고속철도, 고속도로, 항공노선은 2008년이후 급속도로 발전해 중국의 인구이동을 가속화시켜 경제발전에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지만 전염병 감염에는 속수무책이다. 특히 7일의 잠복기를 가진 이번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검문검색을 해도 뚫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고속철도망>

    <중국의 성별 고속철도 길이와 중국 SOC 시설현황>

    자료:CEFRI


    우한지역 인민해방군 투입, 시주석주재 긴급 신종바이러스대책 정치국회의 개최…

    중국은 통상 춘절에는 모든 일정을 접고 고향간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시진핑주석도 춘절에 매년하는 단배식(우리로 치면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어제 중국 1달에 한번 회의하는 중국국가급 지도자들의 회의인 정치국회의가 춘절에 갑자기 소집되어 긴급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회의를 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것을 보여 주는 증거다.

    중국 당국은 우한시에 의료진의 부족에 중국 인민해방군 의료진을 투입했다. 우한시는 1000여명의 환자를 수용하는 긴급병상 건설에 나섰다.우한의 22개병원은 병상부족과 의료용품 부족을 발표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우한으로 파견가는 인민해방군 의료진의 가족과 이별장면(친구를 안아주고, 어린 딸과 이별하는 군인엄마 사진), 그리고 마치 전투에 참전하는 인상을 주는 듯한 “참전참가 서약서”가 짠하다.

    중국전역에서 우한지역 의료구호품 지원 시작….

    사스, 스촨대지진 등 중국은 국가적 재난이 있을때 전국적인 단합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한시는 방호용 약품, 의료기구, 방호복등의 물자가 밀려드는 환자 때문에 부족해 지자 전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자  중국 전역에서 중국 특유의 애국심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구호물품과 성금지원을 시작했다.

    1) 중국세관은 해외로 부터 오는 우한 지원 물품에 대한 면세와 신속통관을 발표했다.
    2) 전국의 물류업체들은 우한으로 가는 의료용 지원물품에 대해 최우선 수송과 무료배송을 발표했다.
    3) 상장회사를 중심으로 현금과 의료물자 지원을 시작했다.

    구호물자와 성금지원에 나산 중국의 착한 상장회사(Good Company)는?

    중국의 상장회사들이 먼저 우한사태에 현금과 의료물품지원에 나섰다. 사회적인 의식도 하는 정치적 액션일수도 있지만 그런 촉을 가진 것도 중국이라는 독특한 사회상황을 고려하면 기업의 능력이라면 큰 능력이다

    <우한사태에 현재까지 지원발표한 회사>

    1) 탄센트(腾讯):3억위안, 501억원 현금지원
    2) 인수보험(中国人寿): 우한사태 의료진대상(18만명) 인당 50만위안, 900억위안 한도 생명보험 무료 제공
    3) 완커(万科) : 1억위안, 168억원 현금지원
    4) 华大基因300676):1만명분 바이러스측정장비 제공
    5) 高德红外002414):400만위안 상당 체온측정기 제공
    6) 新纶科技002341): 6000개kn95마스크, 2만개 은나노마스크, 3.4만개 1회용 마스크 제공
    7) 欣龙控股000955): 의료용 재료, 방호복 소재 라인  춘절기간에도 풀가동
    8) 泰达股份000652): 마스크라인 풀가동, 공급부족 대응
    9) 泰达股份000652): 스마트 AI열측정기 200세트 제공
    10) 华中数控300161):적외선 열감지기 299세트 제공
    11) 九州通600998): 춘절연휴 반납 전국모든 사업장 마스크생산과 공급
    12) 西陇科学002584): 바이러스검사세트 제공
    13) 科华生物002022): 바이러스검사세트 제공

    인도적 차원의 대중국 의료지원, 금액이 아닌 “시간이 중요하다!”

    지난 4년간 한국은 사드문제로 중국과 얼굴 붉혔다. 그러나 중국은 우리는 버릴래야 버릴수도 없고 버려지지도 않는 나라다. 물이 빠지면 돌이 드러나고 친구가 어려울때 손 내밀어 주는 것이 진짜 친구다. 미중관계, 북한관계 등으로 우리 한국, 어려움이 많다. 우리에게는 중국과의 관계도 악화보다는 우호가 중요하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

    중국이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빠져 당황해하고 있고,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진짜 친구는 입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럴때 우리 한국, 물론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정부차원이든, 민간차원이든, 유학생차원이든 우한사태를 인도적 차원에서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돕는 것이 한중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우리가 지원한다면 금액의 다과가 문제가 아니고 누가 가장 먼저 지원했는가가 중요하다.
    적어도 일본과 미국보다는, 혹은 국제기구보다는  빠른 지원을 하는 것이 여러면에서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코로나바이러스-1]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현상황과 증시…
    [코로나바이러스-2] 우려스러운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확산속도…
    [코로나바이러스-3] 전세계 15개국가로 확산, 13~27만명까지 전염확산 가능성 예측도
    [코로나바이러스-4] 사스보다 확산속도 4배, 사망율 2배 높아, 시진핑 주재 긴급 정치국회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