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관점에서 본 홍콩사태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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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밤안개 전병서/bsj7000@daum.net

    본문중국의 “홍콩 길들이기” 전략에 내포된 금융위험을 주의해야!

    중국이 홍콩 길들이기는 일단 시간 끌어 홍콩경제 피폐화 시켜서 힘 빼기다. 홍콩시위 길어지면 관광객 감소로 경제침체, 자영업 및 중산층 몰락->부동산가격하락->주가하락->외국계자금 유출->금융기능약화->대홍콩 투자위험 급격히 증가의 가능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홍콩 전략중 단기적인 것은 “미국 상장 중국기업의 홍콩이전“이다.

    미국의 중국기업으로 들어가는 자금 유입창구는 FDI, 미국증시상장을통한 자금조달, 홍콩을 통한 우회투자가 있다.

    2018년 FDI유입액을보면 미국이 2260억달러로 1위이고 2위가 1420억달러인 중국 3위가영국 4위가 홍콩으로 1120억달러다. 중국과 홍콩을 합하면 2540억달러로 미국의 2260억을 넘어서는 세계최대의 자본유입국이 중국이다. 현재 중국으로투자되는 1420억중 1000억정도가 홍콩을 통해 들어 가는것으로 홍콩으로 자금유입이 2120억달러 가량된다. 홍콩이사회주의 중국으로 들어가는 안전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홍콩사태에 깊이 간여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홍콩을통해 들어가는 자금의 중국유입을 통제하고 중단시키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미국의 중국제조업에 대한 FDI는 피크아웃 했고, 미국은 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와 신규상장 금지조치를 취하고 있다. 1) 중국기업의 펀드편입 제한-지수편입제한 2)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금지 3) 중국기업 VIE구조 IPO금지 4) 중국상장기업상장폐지 등의 가능성이 있고 이미 미국은 3)번 조치는 시작했다.

    중국은 이미 미국에서 IPO를 해서 돈을 챙겼고, 더 이상 증자를 못하면 미국에 상장해 있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미국이 정책적으로 이를 막으려 하고 있어 대안이 필요하다. 미국에서 주가폭락과 추가 자금조달의 대안으로홍콩을 사용하는 것이다. 홍콩시장에 DR방식으로 상장해 자금조달의숨통을 틔워주고 주가상승으로 미국에서 정치적 리스크로 주가 하락하는 것을 홍콩시장에서 주가상으로 막아주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홍콩 재상장이 바로 이것이다.

    중국의 대홍콩 전략중 장기적인 것은….

    1) 홍콩 “금융기능의 상해이전“이다.

    홍콩은 상장사의 40%이상이 부동산관련기업이다. 그리고 지금 홍콩은 중국으로 자금유입의 창구라기 보다는 중국이 해외로 나가는 자금유출의 창구다. 만약 중국이 홍콩이 아닌 상해를 통해 직접 해외로 나가는 상황이 본격화되고 중국 본토가 관광과 금융을 축소하면마치 영국이 EU탈퇴로 인한 브렉시트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그러면 환율은 폭락할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외국인의 홍콩탈출은 마치 뱅크런 처럼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홍콩의 금융기능은 쇠락하고 대신 상하이 중국국제금융중심으로 홍콩의 금융기능이 중국본토로 건너갈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중국은 상해를 국제금융중심으로 만들려고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것이 성공하면 중국은홍콩이 영토는 중국이지만 금융주권은 미국에 있는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다.

    중국의 대홍콩 부동산과 교육정책으로 홍콩사태를 근본적으로 중국화 시키는 것이다.영국이 만든 홍콩의 토지 공유제가 중국의 토지제도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이것이 홍콩 부동산 버블의 원인이기도 하다. 낮은 토지사용권의 가격이 결국 부동산의 기대수익율을 높여 부동산 투기가 붙었고, 여기에 인구증가 소득증가가 맞물려 부동산 폭등사태가 벌어졌고 이것이 빈부격차와 청년들의 좌절감을 유도한 측면이강하다.

    중국은 영국과의 반환협정을 통해 50년간 체제보장을 약속했지만 영국이힘이 약해져 홍콩에 대한 영향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영국과의 약속을 지킬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래서, 중국이 홍콩에 대한 중국식 토지개혁을 실시하면 홍콩의 부동산은 폭락하고, 부동산재벌과 투기세력은 한방에 잡을 수 있다. 물론 주가의 대폭락과 금융 충격을 감내해야 한다.

    그러나 홍콩증시의 절반이 외국인 투자가이기 때문에 중국본토도 충격이 크지만 외국인의 충격은 더 크다. 이런충격이 오면 홍콩의 금융기능은 치명적으로 약화된다. 그리고 중국의경제규모와 시총규모가 세계2위인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가들은 홍콩에서 뺀 돈을 중국본토에 투자하지 않을방법이 없다. 중국은 MSCI, FT, S&PDJ의세계 3대지수에 중국A주를 모두 편입시켰고 그 비중을 계속확대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홍콩의 금융기능이 약화된다고 해도 그 기능이 서울이나 동경, 싱가폴로이전하기보다는 중국본토로 옮겨가는 것이 보이면 외국자금은 홍콩에서 중국본토로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

    2) 홍콩에 대한 “중국식 토지개혁”이다.

    경제충격을 감내하고 중국식 토지개혁과 도시 재개발을 실시하면, 부동산가격안정과 주민통제는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이런 사태가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불가능 하지만 시회주의국가는다르게 봐야 한다. 그리고 730만명의 인구가 사는 작은도시국가 하나를 재개발해서 중국식으로 변화시키고 다시 키우는 것은 중국의 관점에서는 경제에 치명상을 입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과정에서 홍콩의 대안으로 상해를 금융중심으로, 광동을 교역과관광기능을 이전하면 중국은 영토만 중국인 홍콩에 대해 영국으로부터 체제주권 회수, 미국으로부터 금융주권회수를 진짜 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체면중시 문화와 관련지어 보면 충분히 장기적으로 가능한시나리오다.

    홍콩사태는 중국으로 보면 겉으로는 큰일 난 것처럼 떠들지만, 중국인들의 애국심 고취에 더 없이 좋은 이벤트이고, 중국이 영국과 미국으로부터 체제주권과 금융주권을 회복하는 절호의기회가 왔다고 보는 것이다.

    3) 홍콩 “지도층에 대한 이중국적 정리”다

    또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중국은 홍콩주민의 이중국적을 문제삼아 들고 나올 수 있다. 홍콩의 대부분의 고위당국자나, 부유층은 유사시를 대비해 모두 2중국적을 취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중국적조사를 통해,해외국적을 먼저 포기 시키고 중국국적만 보유하게 만들어 “일국양제”를 실시하면 언제든 홍콩인들을 확실하게 통제할 수 있다.

    홍콩의 지도층과 부유증은 대부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중국본토의 관점은 교육, 사법, 행정의 리더들이 일하는 것은 중국을 위해서 일하는 것보다는 외국의 대리인의 관점에서 일하는 경향이 강하고 본토의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홍콩의 지도층은 대부분 미국과 영국 등에서 교육받은이들이 대부분이다.

    홍콩주민에 대해 이중국적을 신고하게 하고 홍콩국적만을 인정하고 여타 국적보유자는 교육, 행정, 사법 등의 핵심분야에 접근을 금지시키면 홍콩의 사상과 체제교육은 완전하게 중국화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4) 홍콩으로 “본토 인구의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송환법은 폐지했지만 자치제 확립요구가 거세지만 중국은 본토주민의 홍콩이주를 장려하면직선제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이미 1997년이후 100만명이상의 인구가 홍콩으로 이주했고, 추가적으로 200만명만 더 이주하면 자치선거를 해도 홍콩주민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렵다.

    중국이 신장지구의 시위에 대해서도 한족의 대거 이주를 통해  대응했던 사례가 있다. 홍콩이 요구하는 주민자치제를허용해도 행정장관선거에서 본토인들과 친중파 인구수가 과반이 넘어서면 행정장관선거에서도 중국이 통제력을 잃을 가능성이 없다.